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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시리즈 흥행 효과 톡톡

영업이익 49억 내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
'모험의 탑' 및 쿠키런 업데이트 효과 가시화
배틀 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격 대기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를 흥행시키며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으며, 올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또 다른 쿠키런 IP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또 다른 성장에 도전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45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앞서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에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536억 원의 매출과 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데브시스터즈는 흑자전환에 성공해 깜짝 실적을 거뒀다.

 

데브시스터즈가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쿠키런' 시리즈의 선방 덕분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 안착하면서 신규 매출원을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9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초반 흥행 성적을 냈다.

 

기존 서비스작인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의 지속 흥행도 실적 보태기에 나섰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실시한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또한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은 지난 4월 실시한 11주년 업데이트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 

 

데브시스터즈의 비용 효율화 기조의 운영 역시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이 중 인건비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조직개편 등 경영 효율화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159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등 광고선전비는 신작 출시 영향으로 같은 기간 220.6% 증가한 53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 대비 10% 이내에서 집행하며 비용을 최소화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해 하반기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쿠키런 IP 신작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PC·모바일 및 콘솔을 지원하는 배틀 아레나 게임으로 알려졌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 스매시'는 쿠키런의 캐릭터 특성과 격식 없는 특징,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전, 액션 플레이가 결합해 있다"며 "모바일에 익숙한 기존 쿠키런 이용자와 PC 게임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용자를 동시 공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키런 시리즈 흥행작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글로벌 추가 출시를 통해 매출원을 다각화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의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요스타와 손잡고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과 협업해 연내 쿠키런을 인도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컬래버레이션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비용 효율화 기조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쿠키런 인도 및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진출 등 해외 마케팅에 대해서는 각 퍼블리셔와 현지 환경에 맞는 전략을 설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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