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6.3℃
  • 구름많음강릉 28.2℃
  • 맑음서울 29.2℃
  • 구름조금대전 27.2℃
  • 맑음대구 28.3℃
  • 맑음울산 26.4℃
  • 맑음광주 27.2℃
  • 맑음부산 28.4℃
  • 맑음고창 26.0℃
  • 맑음제주 29.8℃
  • 구름조금강화 24.1℃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6.1℃
  • 구름조금강진군 28.4℃
  • 맑음경주시 26.6℃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서울 지하철 구로역 정비차량 간 추돌로 작업자 2명 숨져

절연구조물 교체 중 옆 선로 열차 접촉 사고
30대 직원 2명 사망, 40대 직원 1명 병원 이송

 

서울 구로역에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쳐 작업자 2명이 숨졌다.

 

9일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장비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작업대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검측 열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0대 직원 2명이 숨지고, 40대 직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으로 오전 5시 40분쯤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와 고속열차 5대가 10∼30분가량 지연됐지만 현재 열차 운행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접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