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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민주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 ‘승기’…“검찰 개혁에 앞장”(종합)

선호투표 2차 개표에서 과반으로 ‘승’
권리당원 61.14%·대의원 43.40% 기록
수원서 초·중·고 나온 ‘수원 토박이’
법사위 간사로 尹정권 검사 탄핵 앞장
“당원에게 의리 지키는 위원장 되겠다”

 

친명계 현역 의원들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수원시갑 국회의원 김승원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김승원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은 10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당원대회에서 권리당원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최종 득표율 57.59%(권리당원 61.14%·대의원 43.40%)로 당선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27만 104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에 걸쳐 온라인 투표를 실시, 총 3명의 후보에 순위를 정해 복수 기표하는 ‘선호투표’로 실시됐다.

 

1차 개표에서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넘기지 못해 최하위 민병덕 후보 표의 2순위를 재합산, 김승원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이 과반을 넘기며 최종 42.41%(권리당원 38.86%·대의원 56.60%) 득표율을 기록한 강득구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선출됐다.

 

그는 수원 파장초와 북중, 수성고 등을 졸업한 ‘수원 토박이’ 출신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직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간사로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검사 탄핵 등에 앞서고 있다.

 

김승원 신임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아버지는 오랜 기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를 평생 지키시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의리를 지켜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람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 있는 사람이 돼라’고 하셨는데, 저 또한 당원에게 의리를 지키고 사랑받는 경기도당 위원장이 되겠다”고 목 놓아 다짐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재명 전 대표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변호사로 편한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시민을 위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분들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항상 각오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초심을 잃지 않고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검찰과 족벌언론의 개혁에 앞장서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청래 위원장과 똘똘 뭉쳐 효능감을 드린 것처럼 경기도당 모두와 똘똘 뭉쳐 효능감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앞서 ‘당원주권주의’ 실현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정당 구축(중앙당·시도당·지역위원회 누리집 통합) ▲남부·북부 도당을 분리해 ‘위원장-수석부위원장 2인’ 삼각체제 구축 ▲민주연구원 분원설치 ▲선출직 평가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 등 선거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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