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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참가한 마라톤대회서 온열질환자 다수 발생…소방당국 대응 나서

대회 중 온열질환자 발생 대응1단계 발령
환자 18명 병원 이송 등 조치…사망자 없어

 

하남시에서 진행된 한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7시 42분쯤 하남시 미사조정경기장에서 마라톤 참가자 다수가 탈진 증세를 보인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탈진 환자가 많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 사고로 마라톤 참가자 18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9명이 현장에서 수액을 투여받는 등 조치됐다.

 

다만 숨진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기온은 약 31.4도, 체감온도 32.8도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온 다습한 날씨에 대회 참가자들이 탈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이 행사 관계자에게 대회중단을 요청하면서 행사는 예정보다 일찍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수의 환자가 발생해 대응단계를 발효했으며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해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마라톤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24 썸머 나이트 런'으로 약 5km또는 10km 뛰는 행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됐으며 약 1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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