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육상 중거리 기대주’ 김정아(가평중)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정아는 18일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중등부 1500m 결승에서 4분49초66의 기록으로 한해윤(서울 신정여중·4분52초44)과 김효주(충북 영동중·4분53초2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여중부 800m 결승에서 2분18초84로 이다은(대구 월배중·2분21초31)과 최연서(서울 성보중·2분25초36)를 꺾고 1위에 올랐던 김정아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1600m 계주에서는 노한결, 이민경(이상 시흥 소래고), 박은서, 이희수(이상 용인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3분54초42로 경북선발(3분58초59)과 서울선발(4분14초71)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고등부 1600m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던 노한결과 이민경은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200m 결승에서는 강민준(시흥중)이 22초41로 이유준(대구 월배중·22초43)과 정민재(경북 순심중·22초43)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고정현(경기체고)이 9분33초84로 이우형(강원체고·9분40초61)과 박우진(서울 배문고·9분42초27)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14초64로 곽의찬(대구체고·14초93)과 안현준(경북체고·15초14)을 누르고 우승했고, 남중부 5종경기에서는 김은찬(파주 문산수억중)이 3083점으로 고현준(대전 송촌중·3050점)과 정연우(안산 경수중·2936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1600m 계주에서는 유민재(화성 봉담중), 문준기(부천 계남중), 김시후(부천 부곡중), 윤정민(수원 수성중)이 이어달린 경기선발이 3분26초26으로 경남선발(3분28초56)과 서울선발(3분30초78)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는 박지현(광명 철산중)이 36m80을 던져 김태빈(전남 목포하당중·36m35)과 김고은(경북 선주중·35m33)을 꺾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창던지기에서는 김민서(경기체고)가 43m86으로 송나래(강원체고·43m47)와 윤은환(전남체고·42m45)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1500m에서는 오준석과 최시후(이상 경기체고)가 4분02초67과 4분10초32로 오준서(서울 배문고·4분00초21)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중부 110m 허들 김은찬(파주 문산수억중·15초59)과 남중부 3000m 경보 홍석현(동두천 송내중앙중·14분37초62), 남고부 1600m 계주 경기선발(3분17초97), 여중부 1600m 계주 경기선발(4분09초71), 여고부 세단뛰기 이소현(파주 문산수억고·10m94)도 나란히 준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7종경기에서는 신예빈(경기체고)이 3270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