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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K-게임 원조 '미르' IP 확장 본격화

원작사 개발 미르 신작 23년 만에 출시...오리지널리티 강화
'미르의전설2: 기연' 출시 5일차에 구글 스토어 1위
미르4·미르M 中 진출 및 미르5 신작 예고...'미르' 세계관 확대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자사의 계열사인 위메이드커넥트를 통해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미르의 전설2: 기연’을 출시했으며, 곧 ‘미르5’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출시도 준비 중이다.

 

‘미르의 전설’은 1998년 위메이드가 선보인 온라인 게임으로, 대한민국 1세대 MMORPG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2001년 출시된 후속작 ‘미르의 전설2’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며, 특히 중국에서는 ‘열혈전기’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르의 전설2’는 2004년 중국 게임시장에서 65% 점유율을 달성, 2005년에는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미르의 전설2’를 본딴 ‘전기류 게임’이라는 새로운 게임 카테고리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현재 중국 내 미르 IP의 시장 규모는 약 390억 위안(한화 약 6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미르의 전설 IP의 파워를 바탕으로 신작 게임을 꾸준히 선보이며 IP 확장을 꾀하고 있다. 2020년 11월 출시된 ‘미르4’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이듬해 8월에는 블록체인 요소를 결합한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돼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계열사 위메이드커넥트가 출시한 ‘미르의 전설2: 기연’은 23년 만에 원저작사인 위메이드를 통해 선보이는 신작으로, 출시 전 사전 예약에 110만 명이 참여했으며, 출시 후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미르의 전설’ IP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위메이드커넥트 관계자는 "원저작사 위메이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계승하는 유일한 외부 개발작이라는 점에서 걸작 RPG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20년이 넘은 시간을 넘어선 IP의 가치를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르M’은 ‘모광쌍용’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현지 게임사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르4’ 역시 중국 게임사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오픈월드 PC MMORPG인 ‘미르5’의 출시를 예고했다. ‘미르5’는 확률형 아이템 판매 의존도를 낮추고,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으로 설계 중이며, 초기 단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게임 경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미르5’의 시스템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용자의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고려해 게임 경제구조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며 "위믹스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최적화된 토크노믹스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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