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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2호선 장애인화장실 만족도 ‘10점 만점에 7점’

6월 24일~7월 12일까지 편의시설 모니터링 실시
규정상 필수인 변기 등받이 87.9% ‘설치 안 해’

인천지하철 1·2호선 장애인화장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점이나, 세부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인천1호선 30곳, 인천2호선 27곳을 대상으로 장애인화장실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했다.

 

인천지하철의 장애인화장실 만족도는 7.08점이었다. 남성과 여성 장애인화장실의 만족도는 각각 7.23점, 6.94점으로 집계됐다.

 

인천2호선 만족도가 인천1호선보다 높았다.

 

인천 1호선 장애인화장실은 남성 6.37점·여성 6.69점에 그쳤다. 반면 인천 2호선의 경우 남성 8.38점·여성 7.27점으로 둘 다 평균을 웃돌았다.

 

이들은 장애인화장실 좌변기 등받이 설치, 비상벨 위치의 조정, 지하철공사 역사 장애인화장실 공사 시 장애인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화장실 설치 규정상 변기에 등받이가 필수다. 그러나 동막역 등 장애인화장실 87.9%가 등받이를 설치하지 않았다.

 

점형 블록은 전체 124개 중 113개 화장실만 제대로 지켰다.

 

장애인화장실 출입구 버튼을 누르는 곳 0.3m 앞에 점형 블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검담오류역 등 11개 화장실(8.9%)은 엉뚱한 곳에 두거나 설치조차 안 해 정비가 필요했다.

 

수도꼭지도 마찬가지였다.

 

장애인화장실 수도꼭지는 모두 121개로 이 중 79.3%만 점자를 표기했다. 수도꼭지가 레버식이면 냉·온수 점자 표기가 필요한데,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인천교통공사에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문제가 나타난 장애인화장실과 관련한 지속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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