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6년 국비 7조 원 시대’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27일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제2차 보고회’를 열고, 올해 정부 추경 건의 예정 사업과 내년 신규 발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정부 추경 대비 주요 논의 사업은 13건, 576억 원 규모다. 북 소음 방송 피해 지원(44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7억 원),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혁신거점 조성(20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준공영제 편입(9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정부 추경 진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해당 사업들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의 국가정책 전환(820억 원), 내항 1·8부두 재개발(9억 원), 탄소중립체험관 개선(12억 원) 등 지난 1차 보고회에서 발표된 26개 신규 사업( 2475억 원)에 대한 중앙부처 설득력 제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올해 시는 정부·국회 협력 강화를 위한 대면 활동 총력을 기울인다. 주요 현안 사업과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이 편성되는 주요 시기에 맞춰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기획재
인천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에 맞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됐다. 새 학기 시작 전부터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했다. 교육과정 편성, 교원연수, 학교 공간 조성,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 고교학점제 과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원 외 기간제교사 지원 ▲교과전담순회교사 운영 ▲선택과목 개설 강사비 지원 ▲행정실무사 인건비 지원 등의 방안을 시행 중이다. 또 소규모 학교를 위한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꿈이음대학’, ‘인천온라인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은 273강좌에 3400여 명이, 인천온라인학교는 116강좌에 20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 교육 중심 학교 운영, 진로 멘토단 운영, 진로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돕고 있다. 학생·학부모 대상 홍보에도
인천시가 한부모·조손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시는 ‘한부모가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한부모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한부모 및 조손가족의 생활안정 지원 ▲비양육 부모 책무성 강화 ▲자립역량 강화 ▲지원기반 구축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7개 부서에서 10개 단위과제와 45개 세부사업을 1조 1593억 원의 예산(국·시비 등)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한부모가구는 10만 가구로, 경기·서울·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전체 가구(128만 가구)의 8%에 해당하며 전국 평균(6.5%)을 웃돌았다. 이 중 75.4%(7만 가구)는 어머니, 32.5%(2만 가구)는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인천의 저소득 한부모가구는 증가세다. 2020년 1만 3789가구에서 지난해 1만 5293가구로 늘었다. 구성원별로 보면 모자가구 1만 2476가구(81.6%), 부자가구 2592가구(16.9%), 조손가구 113가구(0.7%), 청소년한부모 112가구(0.7%)다. 시는 저소득 한부모 기준 완화와 지원 자녀 나이 확대(만 14세 미만 → 18세 미만) 등 지속적인 한부모가족 지원 정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야가 합의한 연금개혁안을 비판하며 연금피크제 도입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지난 26일 서울대 ‘정치지도자과정’ 특강에서 “정치권이 합의한 방안은 연금재원 고갈 시점을 불과 7~8년 정도 늦추는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여야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 소득대체율을 43%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보험료율과 급여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 수준에 머문다는 입장이다. 안정적 연금재정 운영과 미래세대 부담 전가를 막기 위해 실질적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연금피크제는 연금수급 개시 시점에서 수급액을 늘려 수급권자의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을 주고 나이가 들수록 수급액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향후 설계에 따라 개인별로 구체적인 지급액은 달라지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안정적인 연금재정 운영이 가능하게 되고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전가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시장은 “연금 도입 시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초고령사회가 된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혁신적인 설계를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연금피크제는 실질적인 생활여건 맞춤형 연금지급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존 연금 지급
나날이 돌봄 인력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외국인 요양보호사’ 도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내년부터 전문연수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대학 학위과정을 신설할 예정인데, 인천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법무부에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 시범사업 참여’ 의사를 지난달 26일 전달했다. 대학 학위과정 신설은 유학생 요양보호사가 정착하도록 돕는 게 뼈대다. 광역지방자치단체와 대학 협업 체계를 통해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학위과정부터 취업·정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열린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만 봐도 3762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한데, 3년 뒤에는 11만 6734명이나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발을 내디뎠다. 인천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4만 명을 넘어섰고, 예비 노인세대(50~64세)도 77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고령화로 돌봄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수요를 감당할 만큼의 인력이 뒷받쳐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된 업무과 열악한 처우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영세 1인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세 소상공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대 3년간 월 납입 고용보험료의 10%를 지원하는 것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보유한 자영업자 중 고용보험(1~7등급)에 가입한 1인 소상공인으로, 공동 사업자의 경우에는 사업장당 1인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동시에 지원받으면, 기준보수 1·2등급의 경우 납부 보험료의 9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된다. 이메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인천신용보증재단 8개 지점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insuppor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 소상공인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며, 영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 축제가 인천에 상륙한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 경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극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 페스타(I.C.T.F)’, 젊은 연극인 네트워킹 행사 ‘돌풍 네트워킹 페스티벌’, 시민 연극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연극의 지역적·세대적 확장을 도모하고, 많은 시민이 연극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누리집도 26일 개설됐다. 연극제 개요와 본선 경연 일정, 특별 프로그램, 부대 행사, 티켓 예매, 공연장 위치 등 연극제 전반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연극제 소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다. 유튜브에서는 개막식과 폐막식, 본선 경연팀 인터뷰, 연극제 관련 다큐멘터리 등 풍성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연극제 준비 과정과 공연장 생생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학교 현장 지원 전담 기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전담 기구는 지난해 특수교육 개선 전담 기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교원 단체, 교직원 노조, 교사, 학부모 등 55명이 참여한다. 유·초·중·고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설문조사, 면담,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학교 현장 지원 과제 발굴단 위촉식과 워크숍도 진행됐다. 발굴단은 관리자, 교사, 일반직, 교육공무직 등 109명으로 구성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교 현장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이행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지역 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지원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유타대가 협력해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참가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7개 기업은 초기 진단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성을 분석 받는다. 최종 선발된 3개 기업은 미국 현지 전문가들의 밀착 컨설팅과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인증, 투자자 연결, 유통 바이어 매칭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설명회에는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등 바이오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해외 진출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올해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또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바이오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안성민 책임연구원이 ‘해외인증 및 규제의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제1의 바이오
올해 인천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2차 인천광역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2025~2028)’을 수립했으며, 비전을 ‘모든 아동이 행복한 미래도시 인천’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목표와 5대 추진 전략, 7개 정책 영역, 30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3대 목표는 ▲모든 아동의 놀 권리와 참여를 존중하는 인권도시 ▲모든 아동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안심도시 ▲모든 아동의 꿈과 행복이 자라나는 미래희망도시다. 시는 올해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18세 미만 아동) 신규 위원 9명을 추가 위촉해 총 30명으로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들은 오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활동한다. 어린이날 행사 기획, 캠페인 운영, 옴부즈퍼슨과의 아동권리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동의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아동권리 교육이 더욱 확대되며,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새롭게 마련된다. 법적·제도적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옴부즈퍼슨은 법률 및 아동 분야 전문가 5명 이내로 구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