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역버스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노선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가 지난 22일 첫발을 뗐다. 이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관련 주요 현안과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수도권 광역버스는 300여 개 노선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만 4000회 운행을 통해 55만 명의 출퇴근과 통학을 도왔다. 문제는 명동 일대와 강남역 등 서울 일부 도심으로 광역버스가 몰리면서 생겼다. 일부 구간에서 도로 혼잡이 커졌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현재 인천~강남 노선은 8개, 인천~서울역 노선은 11개다. 각각 지난해 기준 연 2만 3700여 대·연 2만 4800여 회씩 운행됐다. 전체 노선과 비교하면 인천~서울 노선은 턱없이 적다. 반면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경기~서울 노선은 많이 늘어났다. 우선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등 혼잡 완화를 위한 방안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노선과 운행 대수가 많지 않아 밀집도 관련으로는 거리가 멀다”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계속
인천시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상설 채용박람회를 연다. 시는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설 채용박람회는 3월부터 11월까지 채용 분야별로 매월 1회, 모두 8회 개최된다. 7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천관광공사·인천교통공사 등 11개 공기업과 대한항공·파라다이스 시티 등 16개 우수기업이 참여한다. 기업 홍보와 연간 채용계획·자격요건·인재상 등의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 유튜버 강민혁과 함께하는 ‘자소서·면접 합격 전략’ 취업 특강과 김도윤 작가의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명사 특강도 마련했다. 앞서 시는 기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인천지역 주요 대기업 채용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취업설명회에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바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청년 취업설명회가 치열한 취업 준비 과정에 있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올해부터 인천시가 매달 5만 원씩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주소지 군(읍·면)·구청에서 농어업인 수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과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농어업인에게 지급하는 수당이다. 월 5만 원씩 연 6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재원은 시와 군·구가 7대 3으로 부담할 방침이다. 지급대상은 올 1월 1일 기준 2년 전부터 인천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난해 농업·임업·수산업 직접지불금을 받은 농어업인이다. 지난해 농어업 외 종합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3년 이내에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경우, 농지법 등을 위반해 벌금 이상의 형 또는 어업정지 이상의 처분 등을 받은 사람도 농어업인 수당을 받을 수 없다. 시는 신청자의 적격 여부 확인 등을 거쳐 4월 중에 최종 지급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1월분부터 소급해 지원하고, 5월부터는 매월 지급할 방침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어업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것”이라며 “신
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천 연수구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김 전 청장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총선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저를 끝까지 지켜주신 지지자와 송도주민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가 몸담았던 국민의힘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달 19일 국힘 연수구을 경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검찰 고발을 이유로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당에 이의신청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김 전 청장은 탈당한 뒤,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 전 청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출마 포기 결정을 내렸다. 불출마로 국힘 승리에 힘을 보태는 만큼 조만간 복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견된다. 김 전 청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간 일대일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4·10 총선에서 인천 서구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1자리 늘었다.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전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동네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선거구가 기존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재편되면서 각각 루원시티,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를 나눠 가졌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구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서구갑 재선에 성공한 김교흥 의원은 그대로 3선을 도전한다.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신동근 의원은 서구병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모경종 후보한테 패했다. 재편된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이 해당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젊은층이 많은 만큼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보수진영에겐 험지로 꼽힌다. 현역 빈 자리를 메꿀 후보는 누구인지 서구을로 관심이 쏠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23호인 이용우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한 적도 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 창립멤버로, 노동자의 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
인천의 광역·기초문화재단 대표자들이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9일 2024년 상반기 인천 지역문화재단 대표자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각 문화재단의 주요 현황을 공유하고 2024년 운영할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 기획사업 추진을 구체화해 문화 자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청사진도 그렸다. 인천 지역문화재단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기록과 아카이브 분야를 시작으로 다각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지역문화재단의 종사자가 우리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종사자 간 네트워크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짜임새 있는 협력사업 기획을 위해 인천 지역문화재단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단 간 교류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3년 8월 출범한 인천 지역문화재단 대표자 회의는 풍요로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6개의 광역-기초문화재단 대표자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찬영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종원 인천서
인천시가 생계형 체납자를 발굴해 촘촘한 돌봄으로 연결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과 함께 찾아가는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맞춤형 징수행정을 펼치기 위해 추진된다. 지방세 체납자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세정 지원 방안을 강구·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날 시는 실태조사원 최종합격자 15명을 결정했다. 이들을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으로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알파 민생체납정리반은 납부 능력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를 실태조사하며, 복지부서와 연계해 생계·주거급여 대상자 선정 등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생계형 체납자 840명에 대해 납부유예, 체납처분 중지 등을 지원했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복지 사각지대 체납자 25명도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한 바 있다. 실태조사원은 방문과 전화 조사를 병행한다. 지방세 체납자의 거주지·재산 유무·체납 원인·납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생계형 체납자는 즉시 복지부서와 연계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 납부가 어려운 납세자는 납부를 유예해 주거나 체납처분 중지 등 다양한 세정 지원 방안을 강구해
4·10 총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단일화’가 승패를 나눌 키워드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공천을 마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나왔으나, 아직 변수가 남아있다. 인천의 몇몇 예비후보들이 개혁신당·새로운 미래 등 제3지대와 무소속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자칫 진보·보수진영의 표가 갈리면서 승패 요인이 될 전망이다. 20일 부평구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 계열 연대를 위해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로 등록해버리면 그 결과는 분열로 가고 참담한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했다”며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노 예비후보도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그리고 부평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명실상부한 민주 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노 예비후보는 진보당 신용준 예비후보와도 경선 없이 단일화에 성공했다. 부평구갑은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인천시가 최근 급증하는 포트홀(도로파임)에 대응하고자 팔을 걷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포트홀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집중 보수·정비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포트홀 보수 건수는 55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10건으로 약 63.6% 증가한 수치다. 포트홀은 내구력이 약해진 곳에 차량이 통행하면서 약한 부위가 떨어져 나가 발생한다. 시는 지난 겨울 평년보다 많았던 강수량과 이상기온으로 인한 온도 차를 포트홀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는 포트홀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직영보수반을 기존 4개 조 15명에서 5개 조 18명으로 늘려 운영 중이다. 긴급한 경우 일반직 공무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보수에 나선다. 하루 100여 개의 포트홀을 긴급보수용 상온아스콘 약 7.5톤을 사용해 임시로 보수했다. 이후 포트홀 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중구·미추홀구·연수구·부평구·서구 일대의 도로 3만 1246㎡를 재포장했다. 올해 6월까지 사업비 134억 원을 활용해 축구장(7140㎡) 약 68개 크기인 도로 48만 3691㎡를 재포장할 예정이다. 추가로 보수가 필요한 구간은 추가경정예산안에 사
올해 인천시가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공보육어린이집을 73개 이상 늘린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등 집 근처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곳에서 올해 73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보육어린이집은 시가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 및 관리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현재 인천지역 공보육어린이집은 국공립 340곳·인천형 187곳·공공형 132곳이 있는데, 각각 41곳·12곳·20곳씩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보육 시설 확충을 통해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40.3%에서 2026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유아 부모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보육정책 1순위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56곳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저출생으로 인한 재원아동 감소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매해 100곳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집중 전환해 민·관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형어린이집은 전체 187곳 중 57%인 108곳의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재지정 절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