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무더위도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예정이다. 태풍 종다리가 약화되는 열대저압부의 동쪽에는 강한 비가 내린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강수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예상된다.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는 오늘 밤에도 나타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에서는 30㎜내외, 경기남부와 충청권,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등에서 30~50㎜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일부 전남 섬 지역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시점 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