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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매입임대 공급물량 2.1만 가구 확대…“수도권 집중 공급”

5만 가구 이상은 분양전환형 유형으로 공급

 

정부가 비(非)아파트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임대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내년까지 1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추가로 공급하는 2만 1000가구는 수도권에 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1만 가구 이상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확대 공급하는 2만 1000가구는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 서울 5000가구, 인천 3000가구, 경기 9000가구 등이다. 주택 유형별 공급 가구수는 신혼부부 13만 6000가구, 든든전세 34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매입약정 신청이 약 10만 가구에 달하는 등 민간사업자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공급 기반이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신축주택을 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LH 든든전세 2차 입주자 모집도 시작된다. 오는 11월 중 이미 확보한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새롭게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도 최소 5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이다. 정부는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 평형' 위주로 매입해 최소 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과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든든전세의 경우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분양전환 자격, 입주자격 등 새부적인 내용은 오는 11월 든든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때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로 국토부는 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 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게 입주자 모집·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후 품질 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 모집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축매입임대에 대한 민간사업자, 입주자 관심이 집중된 만큼 차질 없는 약정체결과 공정관리 등 실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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