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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기사 쓰는 시대, 언론의 역할은 ‘공중 커뮤니케이션’ 선도”

22일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적 가치 재해석’ 강연
“공공 관심 끌고 정부 감시만으로 공익적인 시대 지나”
“오늘날 언론, 공중과 커뮤니케이션 실패 시 공익 잃어”

 

(사)경기언론인클럽은 22일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적 가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제104회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는 언론의 새로운 책무로 등장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측면의 공익적 가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홍문기 한국PR학회 회장은 언론의 사회감시 역할이 약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저널리즘의 고민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게이트 키핑 없이 유통되는 유튜브, SNS 등 난립에 혼란스럽다”며 “막연한 저널리즘 원칙에만 매몰돼 공익의 본질적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관심을 모으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만으로 공익적이라고 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권력기관 활동을 감시하는 보도가 공익적인지도 의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공익적 가치가 저널리즘적 기능 구현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언론조직은 공중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할 때 공익가치 구현이 어려워진다는 PR 커뮤니케이션 관점의 조직-공중관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 이중배 인천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이사장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언론의 공익적 가치와 저널리즘은 새로운 책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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