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작업자들을 태운 스타렉스 차량이 버스와 추돌하는 등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스타렉스 차량이 멈춰있던 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스타렉스는 인근에서 좌회전하던 다른 승용차량과 잇따라 추돌한 후 전복됐다.
사고 당시 스타렉스에는 한 인력업체 소속 작업자 등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외에도 4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인원 중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타렉스와 추돌한 승용차량 운전자 등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 모두 음주운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스타렉스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