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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회담 신경전…“李, 공개회담 수용하라” “韓, 특검법 내라”

與 “국민을 위한 이야기...굳이 밀실에서 나눌 필요 없다”
野 “여당 대표이니 용산 눈치 볼 게 아니라 회담 성과 챙겨야”

 

여야는 25일 조만간 열릴 대표 회담과 관련,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당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표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가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제안한 ‘공개 회담’ 방식을 이 대표가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압박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제 여야 당대표가 나설 차례”라며 “오직 국민을 위한 이야기를 하기 위함인데 굳이 밀실에서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가 말했듯이, 국회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국회 로텐더홀이든 광화문 광장이든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화로 협의하자는 것이지,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도돌이표 같은 정쟁에 지쳐버린 국민에게 진짜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조건을 내려놓고 만나자”고 밝혔다.

 

또한 “한 번으로 부족하다면, 몇 번이고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국민이 원하는 결과물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국민 앞에 여야 대표가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스스로 언급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시한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 제안 시한이 내일(26일)”이라며 “내일까지 ‘채상병 특검법’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또한 “생방송이니 뭐니 하루짜리 눈돌리기용 이슈만 내놓으니 ‘국민 눈높이’에 한참 부족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힘껏 까치발을 디뎌야 한다. 그게 바로 ‘채상병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젠 여당 대표이니 용산 눈치 볼 게 아니라 회담의 성과를 챙겨야 한다”며 “‘반바지 사장’,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라면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을 오늘이라도 내놓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답답한 거부권 정국을 돌파할 힘을 있다면 여당 혁신의 내실로 보여 달라”며 “이제 쇼맨십이 아닌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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