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면서 올해 제2회 추경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예결특위는 이날 예산안조정소위도 구성할 계획이며, 다음 달 1일 감·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소위를 가동하고,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심사·의결할 계획이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으며, 여야 간사는 이소영(의왕과천) 민주당 의원과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예결특위는 민주당 의원 28명, 국민의힘 의원 18명, 비교섭단체 의원 4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놓고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포퓰리즘 추경’, 민생회복지원금을 ‘당선축하금’으로 규정하고 대폭 칼질을 벼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의 이춘석(전북 익산갑)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3선의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3선의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민주당은 이들 상임위원장 및 예결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했으며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선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장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던 기획재정위를 제외하고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았던 4개 상임위가 공석이다. 운영위(박찬대 전 위원장)와 법사위(정청래 전 위원장), 문광위(전재수 전 위원장), 예결특위(박정 전 위원장) 등 4곳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그동안 공석인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여야가 바뀜에 따라 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1년 더 현재의 원 구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배석한 양당 원
여야는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각각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경의 조속한 처리”와 “정치용·포퓰리즘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 “민생제일주의와 성과제일주의는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의 확고한 국정철학”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SNS에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라며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뜻을 같이 하며, 추경의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은 위기에 처한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성장의 새로운 활력을
국회는 25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면서 올해 제2회 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이날 추경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한 상임위는 국토교통위를 비롯, 환경노동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문화체육관광위·국방위 등 6개 상임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다음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비해 국민의힘은 추경안의 핵심인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등에 대해 ‘포퓰리즘 재정살포’라며 강력 비판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야 간 타협으로 일부 조정이 이뤄질지 혹은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부터 여당이 강행 처리할지 주목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제는 심리다.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신속한 추경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가 위협받는 상황에도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을 지연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추경 지연은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국민 발목잡기”라며 “신속한 추경으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여야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야당의 무책임한 의혹제기로 인한 국정 발목잡기”, “국민눈높이 도덕성 검증에서 탈락해 자진 사퇴”를 각각 주장하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인천 연수갑) 전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결국 청문회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주권자인 국민이 판단하게끔 돕는 것 아니겠느냐”며 “재산 형성과정이라든가 국민의힘의 공격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빨리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서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를 빨리 세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총리직을 볼모삼아서 국정과 국민을 겁박하는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 전문 집단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대통령을 보좌해 전대미문의 국가 위기를 헤쳐 나갈 적임자”라며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도 법과 전례에 따른 자료 제출과 충실한 해명으로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김현정(평택병)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명확한 증거 하나 없이 무책
여야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검찰 수사’와 ‘자료 거부’를 각각 강력 비판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현정(평택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수사라는 이름으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 임명에 끼어들려는 의도는 무엇이냐”며 “검찰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훼손하려는 의도라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김 후보자 발목잡기에 검찰이 참전할 뜻을 비쳤다”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포문을 열자 고발이 이어지고, 고발장이 접수된 지 불과 하루 만에 검찰이 수사 부서에 배당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당한 인사청문 절차를 방해하는 어떠한 망동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김 후보자를 공격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검찰이 결탁하는 모양새가 점입가경”이라고 성토하며 “국민의힘과 검찰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국회의 인사청문권에 대한 부당한 월권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문회 자료 수신과 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해 정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공세를 국정 발목잡기, 추경안 비판을 국정 정상화와 민생 회복을 망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 공세를 펴는 한편 추경안에 대해서도 ‘포퓰리즘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추경안은 23일 국회에 제출돼 본격 심사에 들어가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예정돼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반성과 쇄신은 내팽개치고 국정 발목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로 이재명 정부 내각 구성을 지연시키고, 추경과 국정기획위원회 운영을 무작정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가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 대신 도북자, 반도자라 명시했다고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며 “‘배신자’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덧씌우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정치검사와 국민의힘, 내란세력이 김민석 죽이
오는 24~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공개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SNS에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주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논평을 공유하며 “가장 의미 있는 추천이 될 듯하다. 이 취지에 맞게 국민 검증 받으실 좋은 기회 얻으시길 덕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변인의 논평을 보면 김 후보의 ‘덕담’이 의미심장하다. 윤 대변인은 논평에서 “요사이 주 의원이 참으로 바쁘다. 내란우두머리의 하수인, 검찰 독재의 막내로서 충실히 복무했던 자신의 흑역사를 지우기 위해서인지 ‘닥치고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법무장관이 되면) 심우정, 나경원, 한동훈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내는 일, 곧 감옥에 갈 윤석열의 소위 황제 접견을 막아내는 일, 특혜 입원으로 국민 화병 유발자 김건희가 합당한 처벌을 받는 일 등에서 혁혁한 성과를 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주 의원은 SNS에 김 후보자의 글을 공유하며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해 준 덕담 감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2일 대통령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밝혔다. 오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을 할 계획이고, 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여야 지도부에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각 당 지도부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고 우 수석은 설명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오늘 국무회의 참석 직전 강 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진을 지시했다”며 “오늘 각 정당 관계자들에게 연락해서 최종적으로 회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30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우려”를 표명해 대조를 보였다. 이번 추경안에는 전 국민 1인당 15~50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예산 10조 3000억 원도 포함돼 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 국민에 대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라는 보편 지원 원칙 속에 취약계층, 농어촌 인구소멸 지역에 추가 지원한다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추경안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채무 조정을 위해 일정 수준의 채권을 매입해서 소각하기로 했다”며 “불황의 늪에서 좌절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투자와 AI·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경쟁력 제도에도 힘쓴 점 역시 높게 평가한다”며 “추경이 하루 빨리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추경안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