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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제27대 중부국세청장 취임..."현장 중심 세정" 강조

 

박재형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취임식에서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박 청장은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중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7대 중부지방국세청장 취임식에서 "2018년 말 중부청 조사3국장직을 떠난 후 5년 8개월 만에 다시 중부청으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취임사에서 중부지방국세청이 앞으로 집중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현장 중심의 세정을 강조하며 "국민과 납세자에게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납세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납부기한 연장과 세무 컨설팅 등 세정 지원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가재원 조달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해 안정적인 국가재원 조달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납세 편의성을 높이고, 과학세정의 조기 정착을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박 청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당한 과세 처분을 유지하고, 고액 불복 사례에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와 은닉 재산 추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능적인 탈세와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원 복지와 관련해서는 "일선의 업무량 감축을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을 약속했다. 그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청사 환경 개선과 함께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청장은 테레사 수녀의 말을 인용하며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멋진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저와 여러분이 뜻을 모으고 한마음으로 동행하면 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함께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을 선도하는 중부청을 만들어 가자. 그래서 국민들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보자"라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1968년 대전 출생으로 인창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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