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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문화예술 보조금 지원 체계 전환… 공모사업으로 새 전환점 맞다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보조금 구조조정, 문화예술 분야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안성시, 기존 보조금 방식에서 공모사업으로의 대변화 – 예산 절감과 신규 단체 지원 확대 목표

 

안성시가 2024년부터 문화예술 보조금 지원 방식을 대폭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직접 보조금 지원에서 벗어나 공모사업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이 결정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재정 구조 조정의 일환이다. 이로 인해 2023년에 비해 보조금 지원 규모가 줄어들지만,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3년 동안 17개 문화예술단체에 총 8억7천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으나, 2024년에는 지원 규모를 6억1백만 원으로 줄이고 공모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확정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재정 기조를 전환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공정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재정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중복된 유사 행사와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공모사업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공모사업 방식으로의 전환은 지원사업의 선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행사를 추진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예산을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에만 배분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부담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생력 있는 행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신규 문화예술단체들에게도 지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이미 26개 시군이 공모사업 방식으로 전환한 상황에서, 안성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공모사업 체계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는 보조금 지원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조화로운 재정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전환을 통해 문화예술단체와 시민들에게 보다 공정한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단체들은 이번 변화가 예산의 효율적 운용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의 보조금 지원 체계 변화는 문화예술 분야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며, 공정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재정 운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로써 지역 문화의 발전과 함께 더욱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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