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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층 건물 화재…대피 중 20대 손자와 80대 할머니 중상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한 3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려던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6시 29분쯤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3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96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약 30분 만인 오전 6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7시 7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3층에서 대피하던 20대 남성 A씨가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한, 80대 여성 B씨도 의식이 저하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B씨의 손자로 화재 발생 직후 B씨를 안고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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