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오후 2시 16분쯤 화성시 양감면의 잉크 점착제 생산 공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확대 가능성과 해당 공장이 아세트산 에틸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점을 고려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 23분쯤 불길이 더 번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대응1단계로 하향했다.
공장 내부에 있던 관계자 3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이중 1명이 안면부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진화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