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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시작…의대 증원 변동 없어

39개 의대서 3118명 선발 예정…총 인원 67.6%
"2026학년도 증원 규모는 논의 가능, 올해는 어려워"

 

정부가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요구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은 가운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13일가지 3일 이상의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 1481명으로 총 모집인원의 79.6%에 해당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된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 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한다. 2024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인원이다.

 

한편 당정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한 상황이지만 의료계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의료계는 1990년대 한의대 집단유급 사태로 이듬해 정원이 감축된 사례를 들며 수시 합격자 발표 시점인 12월 13일까지 증원 규모를 변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교육부는 2025학년도 증원은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천재지변 등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수험생들의 집단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6학년도의 경우 증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지만, 2025학년도는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에 정원 논의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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