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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공부해야 의대 간다"…수능 전 '명절 공부' 열기

탐구영역 '막판 스퍼트' 내는 수험생
"자신에 최적화된 공부방법 골라야"

 

의과대학 증원으로 의대 열풍이 거센 가운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명절 공부 열기가 뜨겁다.

 

15일 학원가에 따르면 수능을 60여 일 앞두고 5일간의 추석 연휴는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성적을 올려야 하는 과목보다 과학탐구, 사회탐구 등 단기 공부로 성적 향상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하는 수험생이 많다.

 

이에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대치동 학원가 주요 골목은 학생을 차에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져 주차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탐구영역 단기 특강을 받으러 오는 학생도 많다"며 "사탐과 과탐은 단기적으로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기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년 추석 때면 학원가의 특강이 이어지는데 올해는 의대 열풍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열기가 더욱 거세다는 분석도 있다. 

 

수능 시험 전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 때는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 때문에 1∼2문제 때문에 등급이 갈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다.

 

한 수험생은 "1∼2개를 틀리다가 3∼4개를 틀리면 1∼2등급에서 3∼4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탐구 영역은 만점을 목표로 다들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수험생 총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체 지원자는 3.6% 늘었고, 졸업생(16만1784명)은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휴는 특히 탐구영역을 완성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며 "학원이든 개인 자습이든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를 고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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