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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응급실 진료 제한은 '인력부족' 탓…"올해도 우려되는 상황"

전국 응급의료기관 진료 제한 대부분 인력 탓
"집단 사직으로 상황 심각해질 것, 대비해야"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전국 응급실에서의 진료 제한 사례 4건 중 1건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선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응급의료기관은 총 1523건의 진료 제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응급의료기관 유형 중에선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제한 메시지가 759건(4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597건(39.2%), 지역응급의료기관 167건(11.0%)으로 뒤를 이었다.

 

1523건의 진료제한 메시지 중 25.1%인 383건이 '인력 부족'을 진료 제한 이유로 들었다.

 

실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제한 메시지 759건 중 200건(26.4%), 권역응급의료센터의 597건 중 158건(26.5%)의 이유가 인력 부족이었다.

 

진료제한은 추석 연휴 첫째 날인 9월 28일에 323건 중 89건(27.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9월 30일에는 225건 중 61건(27.1%), 추석 당일인 9월 29일은 258건 중 46건(17.8%)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추석에도 진료 제한 메시지 4건 중 1건이 인력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다"며 "올해는 전공의 및 전문의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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