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서 강풍과 호우로 인한 비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천도 섬 지역 중심으로 비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13건이다.
21일 오전 6시 30분쯤에는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항 주변이 물에 잠겨 배수 조치가 이뤄졌고, 20일 오후 4시 10분쯤 연평면 한 도로에서는 사면 붕괴와 낙석 발생으로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밀물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였던 20일 오후 연평면 연평파출소 주변 도로가 침수되고 집중호우가 쏟아진 덕적도에서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도 20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인천소방본부와 군·구청이 접수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6건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0시 2분쯤 서구 원창동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20일 오후 10시 10분쯤 강화군 강화읍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21일 오전 3시에 해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