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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재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절도 잇따라…동일 인물 범행 추정

키오스크 가위로 강제 개방해 현금 훔쳐 달아나
용의자 인상착의 및 범행 방식 비슷 동일범 추정

 

부천시에서 미성년자 여학생들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절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2시 10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10대로 추정되는 A양 등 3명이 현금 약 3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2시쯤 소사구의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2곳에서도 여성 2명이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가게 업주들은 피해 금액이 각각 50만 원과 15만 원 정도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CCTV에는 여성들이 키오스크를 가위로 강제로 개방하고 현금을 꺼내 비닐봉투에 담아 전동 킥보드로 도주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CCTV 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 및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각 사건의 범행 방식과 용의자 인상착의가 비슷해 동일범 소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수사 관계 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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