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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인선', 분선 혹은 5위 결정전역…도착지는 어디

kt·SSG, KBO 최초 5위 결정전 가능성 높아져
오는 30일 SSG-키움 전까지도 방심할 수 없어

 

프로야구 ‘수인선’이 5위 결정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로야구 kt위즈와 SSG랜더스의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주말 물러설 수 없는 두 팀간의 2연전에서 SSG가 모두 승리하며 5위를 탈환할 때까지만 해도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이 SSG로 급격히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SSG가 두산과 LG에 뼈아픈 일격을 당하는 가운데 kt가 롯데를 홈에서 5대1로 꺾으며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이 오리무중이 됐다.

 

양팀의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공동 5위로 5위 결정전에서 맞붙거나 5·6위가 결정된 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물론 두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SSG는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경우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kt는 자연스레 6위로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다. 

 

kt는 2024 시즌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주말 키움을 만난다. kt는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에게 11승 4패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 남은 경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상대적으로 한 게임을 더 치러야 하는 SSG는 오는 28일 한화를 만나고, 월요일 시즌 최종전인 키움과의 일전을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kt가 남은 두 경기에서 최하위 팀 키움을 만나는 반면, SSG는 오는 28일 토요일 시즌 전적 5승 10패로 열세였던 한화와의 일전이 부담스럽다.

 

두산이 4위를 확정지었다는 전제 하에 kt가 키움 전에서 최소 1승을 한다면 SSG는 남은 3경기 동안 최소 2승을 따야 공동 5위로서 정규리그 이후 5위 결정전에서 맞붙을 수 있다.

 

양 팀이 공동 5위가 된다면 지난 2022년 새롭게 5위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진행되는 5위 결정전이다. 5위 결정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단판으로 진행된다.

 

kt와 SSG는 올시즌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5위 결정전에 가더라도 누가 두산과 맞대결을 펼칠지는 예상할 수 없다.

 

다만 최근 kt는 SSG와의 2연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타선 싸움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kt의 1번 타자 로하스와 지명타자 강백호 등 중심 타자들이 SSG 전에서 연달아 침묵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타선의 부활이 필요하다. 

 

[ 경기신문 = 우경오·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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