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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나라 한번 바꿔보고파…新 비전 2030 필요해”

“정치 혼탁, 답답해…통합 구조 만들고파”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필요” 업적 거론
전해철, ‘金 성공적 수행’ 위한 역할 다짐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 등 26명 위원 위촉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열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다.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며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중장기 전략보고서 ‘비전 2030’은 25년 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내용으로 당시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으로 근무하던 김 지사가 주도했다.

 

김 지사는 “보통 자문위원이라고 하면 명목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동지이자 파트너”라며 “경기도가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은 “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도가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며 “도의 발전과 김 지사의 성공적 도정 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분야별 전문가 26명을 2기 도정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공유했다.

 

2기 위원으로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위촉됐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위촉됐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는 향후 2년간 매달 정례회의를 통해 도정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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