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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항의’ 경기도의회 민주 대표단, 日 출국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사도광산 항의방문
세계문화유산 등재 철회 촉구 나설 예정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1일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항의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의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과 이용욱(파주3), 전자영(용인4), 명재성(고양5), 신미숙(화성4), 이채명(안양6), 국중범(성남4) 등 6명의 경기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사도광산이 위치한 일본 니가타현으로 향했다. 

 

항의 방문단은 이번 일정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일본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용욱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광업이 운영하는 금광으로 1500여 명의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작업 중에 폭파 및 진폐증으로 많은 인원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아픔과 비극이 서린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 한국인 강제징용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며 “더욱 원통하고 비통한 것은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동조하고 찬성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의 강제 징용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관련 전시 공간에 ‘강제성’에 대한 어떠한 표기도 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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