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민주, 인천 강화 與 박승찬 불송치에 “눈 가리고 아웅”

직전 총선서 與 배준영 선거 도와
노인회장들에 2600만 원 제공 혐의
김성회, 구체적증거 언급·불송치 지적

 

더불어민주당은 3일 10·16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 “‘눈 가리고 아웅’ 경찰의 박 후보 불송치,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회(고양갑)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전날 박 후보(전 인천시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경찰이 불기소한 데 대해 재정신청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박승찬 국민의힘 강화군의회 의원과 함께 지난 22대 총선 당시 배준영 국민의힘 중구·강화·옹진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 노인단체 읍면협의회장 13명을 호별 방문해 26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다.

 

김 대변인은 “돈을 받았다는 사람의 녹취록도 인천 선관위가 확보했고, 녹취록에는 돈을 주고받은 사람은 물론 목적과 시기, 구체적 방법과 횟수까지 등장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경찰은 호별방문한 것만 기소한 채 금품살포 관련 부분은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식의 전형적 본질 감추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금품살포를 위해 호별방문한 것 아니냐’는 중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금품살포’ 부분을 삭제함으로써 경미한 사건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농후하다고 보여진다. 법원의 현명하고 엄중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국민 앞에 소상히 고하고 법적 처분을 달게 받기 바란다”며 “부정한 일을 덮어놓고 더 큰 공직을 탐하다가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