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기도에서 잇따라 화재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7일 오전 1시 56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재활용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내 킥보드 폐배터리 500여 개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현장에 있던 태국 국적의 직원 30대 A씨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0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2시 22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킥보드 폐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9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11시 9분 큰불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오후 11시 28분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는 농막 창고용으로 당시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1개 동이 모두 불에 타는 등 5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행했으며,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에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