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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파라마운트’ 유치…2029년 개장 목표

10일 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 공개 선포식
경기도·화성시·신세계·파라마운트 맞손 잡고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 도내 조성 추진
70조 6000억 규모 지역경제 발전효과 전망
金 “테마파크, 경기서부 대개발 성공 견인할 것”

 

경기도가 경기 서부권에 민간개발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사인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다.

 

도는 10일 화성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의 문화산업 중심으로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화성테마파크를 우뚝 세우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오는 2040년까지 총 1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경기서부 SOC 대개발 계획을 지난 2월 발표했다”며 “화성시는 서부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 축이며,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인 대개발을 견인할 것이다. 화성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화성시는 신세계와 함께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 산업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중심지로 도약한다”며 “17년을 기다려 온 경기도민과 화성시민의 염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11만 5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관광사업 해소와 화성시, 더 나아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공간 가치 창출 역량을 지닌 신세계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는 글로벌 콘텐츠 배급사로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픽처스와 방송사 CBS, 니켈로디언(Nickelodeon), MTV 등 채널을 지닌 초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도는 그동안 미디어로만 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를 테마파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하는 역할을 맡아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0㎢ 규모로 조성하며 약 4조 5700억 원의 사업비(민간투자 100%)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동안 사업이 두 차례 무산되는 등 부침을 거듭했으나 내년 하반기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와 화성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원활한 조성과 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타필드,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을 집약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조성으로 생산유발 70조 6000억 원 등의 지역경제 발전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경기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려 경기 서해안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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