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는 지난 8일, 금북정맥 생태숲길과 금광호수를 연계하는 「안성시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생태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나누었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의 이사장도 참석해 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탐방로 조성사업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공원공단과의 위수탁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이는 공단이 지난 37년간 국립공원을 관리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부터 설계, 공사, 운영 관리까지 전 분야를 담당한 첫 사례로, 안성시는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탐방로를 조성했다.

조성된 탐방로는 크게 세 가지 공정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금북정맥 생태탐방로 정비공사’, ‘금북정맥 탐방안내소 조성공사’, 그리고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및 하늘탐방로 조성공사’가 그것이다. 특히, 높이 25m, 길이 167m의 하늘전망대는 금북정맥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9월부터 부분 개방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탐방시설이 정식 운영되어, 안성 시민과 타 지역 방문객들이 금북정맥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누리고,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며, “안성시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가 수도권 내 최고의 탐방 인프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