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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호기심과 창의력 키우는 실험실…경기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과학실'

첨단기술 인프라 조성해 미래 과학교육 제공
사업설명회부터 수업공개, 성과 공유회까지
교원·학생·학부모, "미래형 과학실 '긍정적'"
"미래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 키울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과학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이같은 사회 변화에 발맞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과학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지능정보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과학실 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인공지능부터 하이테크놀로지, 하이터치산업, 공학 분야까지. 현대 사회의 첨단과학기술은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교육 역시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맞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학생들을 위한 미래형 과학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나섰다. 바로 '경기 미래형 과학실'이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학생들이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 소양 및 과학적 탐구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과학교육이 가능한 수업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협력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의 수업은 학생 주도로 구현된다.

 

 

◇ 첨단기술 인프라 조성해 미래 과학교육 제공

 

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과학실 사업은 지난 2022년 첫 발을 내딛었다. 2022년 당시에는 89교를 구축했으며 이후 2023년에는 216교를, 올해는 60교를 추가 구축해 총 365교가 됐다.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는 올해 5교가 신규로 구축되며 총 20교가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345교는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지역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이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는 사업 첫 추진 이후 모델학교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라 2023년 도입됐다. 모델학교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미래형 과학교육 전환을 위한 환경조성과 학생주도 과학수업을 구현하는 공간이다. 선도적인 과학교육 모델 제시를 위해 3년 이상 거점교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지역맞춤 미래형 과학실은 지역 중심의 과학교육을 구현하고 지역 내 확산을 지원하는 학교다. 지역의 특색과 상황에 맞는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활용 수업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을 단순한 일회성 구축 사업이 아닌 시대 변화에 따른 과학교육과 격차 없는 실험 및 탐구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했다. 이에 '지역 균형'을 고려해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교를 선정했다. 

 

또 단순한 환경개선사업이 아닌 학생들에게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봤다. 이에 구축교에는 수업콘텐츠 개발과 수업공개라는 과제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이 경기 미래형 과학실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과학실과 함께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지능형 과학실 ON'도 지원하고 있다. 지능형 과학실 ON은 학생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디지털 탐구를 지원하는 도구다.

 

 

◇ 사업설명회부터 수업공개, 성과 공유회까지

 

도교육청은 현장을 중심으로 경기 미래형 과학실 추진과 확산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아왔다.

 

2023~2024년에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대상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선정 전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온라인 설명회를, 선정 후에는 구축교를 대상으로 자세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의 구축과 운영을 돕기 위한 도움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했다. '구축편'에서는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수업편'에서는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 활용 과학수업 사례를 담았다.

 

같은 해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교에서의 수업 공개도 이뤄졌다. 202회의 수업을 공개했으며 과학실 공간을 공개하는 경우를 포함해 총 342회의 공개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공개된 과학실 수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수업을 나눔하고 구축교가 주관하는 교원 연수를 운영하는 등 '확산' 역할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경기과학교사한마당에서는 경기 미래형 과학실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경기 미래형 과학실의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공유학교를 운영하며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교원·학생·학부모, "미래형 과학실 '긍정적'"

 

2023년 경기 미래형 과학실에 대한 현장 교육공동체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구축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학실을 운영하는 구축교의 교원들은 97.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과학교육 환경의 변화와 과학수업의 변화, 교원 전문성의 변화, 학생 과학소양의 변화, 학교 문화의 변화 항목 모두 만족도가 95% 이상이었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 구축교의 학생들, 학부모들의 반응 역시 같았다. 과학교육 환경의 변화는 90%의 만족도를, 과학 수업의 변화로는 87.6%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 밖에 과학 흥미도 증가, 과학수업 참여도 증가, 과학교육 활성화 증가, 과학적 소양 증가 모두 비슷한 비율의 만족도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학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수업이 변화하면 이는 현장의 만족으로 이어진다. 구축교의 교원, 학생, 학부모가 모두 경기 미래형 과학실 사업을 통해 과학교육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과 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장 맞춤형 추진을 위한 다양화 정책과 함께 미래형 과학교육 구현을 위해 부여된 과제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모델학교, 지역맞춤 등 선정 다양화, 공간과 장비 등 유형 다양화, 학교 희망이 반영되는 예산 다양화와 수업 콘텐츠 개발 과제, 수업공개 과제에 대해 구축교의 교원들은 평균 89.8%의 만족도를,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의 경우 94.5%의 만족도를 보였다. 

 

 

구축교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경기 미래형 과학실을 체험한 교원들과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축교의 교원 및 학생들은 '교사와 학생 모두 과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이 상승했다', '첨단 교구 활용으로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진로 탐색이 활성화됐다', '공유 설비를 통한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상호작용과 협력이 활성화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센서교구를 활용한 정확한 측정으로 탐구결과 분석 수업의 질이 향상됐다', '실물 활용 실험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실험 설계 및 구현이 가능해졌다', '가변적 공간구성으로 필요시 물리학 실험과 생물학 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동영상과 학습지 위주로 진행되던 안전교육이 체험을 통한 구체적인 교육으로 변화했다'는 등의 소감도 있었다.

 

도교육청의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과학실이 어떤 모습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해나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함.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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