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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자회담'만이 살 길이다"

북한 외무성의 돌발 선언은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많은 국내외 북한 전문가들은 북의 이러한 시도를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불참 선언이 갑작스런 것이긴 하지만 내용에 있어서 그다지 충격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6자회담 참가국인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은 물론 유엔과 유럽연합은 북한의 선언이 시기적으로 예상치 못한 것이긴 하지만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핵무기 보유 선언도 그 발표의 겪만 높아졌을 뿐 내용은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 설사 핵탄두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운반하는 장거리 미사일이 있는지가 의문이고, 핵 폭발 실험도 하지 않았다.
북한 핵은 공식 보유 선언관 상관없이 여전히 놀란거리로 남아 있고,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6자회담 중단 선언이다.
완전히 6자회담 판을 깨겠다는 말은 하지 않아 다행이나 이번 북한의 벼랑끝 전술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억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2기 부시 행정부가 1기 때 보단 외교정책에서 유연해지려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기에 발표됐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북한은 1차 핵위기 때 합의를 하고 나서도 더 많은 것을 얻으려다 결국 경수로 사업도 중단되고, 10년을 허비했다.
따라서 북한은 이번 돌발 선언이 판단 착오란 점을 인정하고, 하루빨리 6자회담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현재로선 6자회담만이 김정일 정권이 주장하는 체제수호와 경제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다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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