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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첫 K-컬처밸리 현장 조사에 ‘주목’

조사특위 위원 포함해 현장 관계자 참석
▲부지 상태 ▲공사 진척도 등 살필 예정
김영기 “전체적인 공사 과정 들여다볼 것”

 

경기도의회가 K-컬처밸리 협약 해제 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를 구성한 가운데 18일 현장 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현장 조사는 조사특위 소속 경기도의원들뿐 아니라 CJ라이브시티, ㈜한화건설 관계자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조사특위 위원들은 18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 내 시설 구조물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장 조사는 조사특위 김영기(국힘·의왕1) 위원장과 명재성(민주·고양5) 부위원장, 백현종(국힘·구리1), 김완규(국힘·고양12), 유영일(국힘·안양5), 김동규(민주·안산1), 김태희(민주·안산2) 위원 등 7명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와 시공을 맡았던 ㈜한화건설 책임자가 조사특위원들에 과거 공사 진행 과정을 설명한다는 게 도의회 설명이다. 

 

조사특위원들은 현장에서 ▲K-컬처밸리 부지 관리상태 ▲공사 진척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조사는 오는 22일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앞두고 진행하게 됐다.

 

앞서 조사 증인·참고인 채택은 도의회 여야 대립으로 지난 10일 한차례 지연됐다가 양당 조사특위 부위원장 간 합의를 거쳐 재개하기로 했다.

 

김영기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CJ라이브시티와 ㈜한화건설 관계자들과 K-컬처밸리 현장을 살펴보고 과거 공사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2일 열리는 조사특위에서는 도가 어떤 방식으로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를 논의했고 누구에 의해서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지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명재성 부위원장도 “조사특위가 K-컬처밸리 현장을 첫 방문하게 됐다”며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경기도민과 고양시민들의 염원인 만큼 정상 궤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컬처밸리는 고양 장항동 부지 32만 6400㎡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와 사업 기한 연장 합의 불발 등의 이유로 지난 7월 1일 K-컬처밸리 협약 해제를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CJ라이브시티가 도에 K-컬처밸리 내 대형 공연장 구조물과 설계도면 등 사업자료 일체에 대한 기부채납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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