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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벤처창업지원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기업유치와 창업 지원 병행해 산업생태계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할 것

 

고양특례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이하 벤처촉진지구)를 지정해 벤처 창업지원과 첨단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의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동 등 8개 행정동, 총 면적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이 지구 내에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 등의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일산테크노밸리 및 고양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 제조 및 연구시설을 구축, 4차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및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드론·UAM)도 발전시킬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 내 기업들은 최대 50%의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과 5종의 개발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이 밀집해 기술 개발 및 투자 유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입지 지원 제도로, 2000년 도입 이후 현재 30개 지구가 지정됐고, 올해 9월 기준 약 12%의 벤처기업이 이 지역에 입주해 있다.

 

기존 경기도의 벤처촉진지구는 주로 남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고양시는 북부 지역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인구 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2021년 기준 사업체의 7.4%만이 제조업에 해당하며,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구조는 경기도 내 시·군 중 산업 종사자 비율이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첨단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

 

이를 목표로 대화, 장항, 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발전할 계획이다. 식사동과 백석동은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 정밀의료 분야를 국제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화전 지역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연계해 드론 및 차세대 이동수단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 방송영상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8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며, 창업교육과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 창업자를 위한 공간과 원스톱 창업 플랫폼을 통해 상담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양벤처펀드와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초기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고, IR-데이를 통해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여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해 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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