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매년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여 간(2019년~올해 8월) 해상 발견된 변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623명, 2020년 646명, 2021년 641명, 2022년 598명, 지난해 653명으로 5년 간 총 3161명, 연 평균 632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까지 389명의 변사자가 발견됐다.
해상 변사자의 원인별 현황을 보면, 본인 과실이 1953명(55.01%)으로 절반을 넘었고, 자살 713명(20.08%), 타살 11명(0.31%), 충돌‧침몰‧전복 등 재해사 6명(0.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인 불명 및 신원확인 불가 등 기타도 867명(24.42%)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해양경찰서에서 발견한 변사자가 47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인천해양경찰서 343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과실사는 부산해경서가 1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은 인천해경서가 14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해난사고 및 부주의에 의한 과실 등으로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매년 발생해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대처 등을 비롯해 안전예방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