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학교 주변 보행로의 전선과 전봇대가 지하로 들어가는 전선 지중화 사업에 선정,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이 개선된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 지역 정부 지원 지중화 사업으로 신청한 9개 사업 가운데 미추홀구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15억 1200만 원이며, 내년 5월 도화동 1000 일원 보행로 1.07㎞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착공, 2027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20%, 통신사가 50%, 그리고 지자체가 30%를 부담한다.
2023년 말 기준 인천 지역 전선 지중화율은 47.1%로 전국 평균 21.3%보다 높은 수준이며 서울(62.2%), 대전(57.6%)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전선 지중화가 필요한 이유는 전선과 전봇대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 불편을 유발하기 때문도 있지만 재난 시 큰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은 고압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잦은 편이다.
허 의원은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선정으로 인천 도화지구 주변 경관이 개선되는 동시에 시민들과 학생들의 보행권이 향상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심사 예정인 지자체 요청 지중화 사업도 원도심에서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