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문화예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30일 도교육청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특수학교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케스트라, 합창, 댄스,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우리의 꿈이 우리 안에!'라는 주제로 경기도 특수학교교장 장학협의회가 주최하고 도교육청과 농협은행 경기본부가 후원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민자 농협은행 경기본부 본부장, 특수학교 교장단 학생 및 교육공동체가 축제에 참여했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운영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감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 점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그 잘하는 것을 찾고, 그 일을 하면서 자기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학생이 잘하는 것을 찾아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자기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특수교육이 세계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축제가 학생들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해주도록 만드는 교육의 발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오늘의 축제가 학생의 성장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