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유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캠코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청보리밭&둘레길’을 조성하고 개장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남주 캠코 사장,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협업기관 관계자, 경기도·수원시 의회 의원, 지역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장한 ‘청보리(꽃)밭&둘레길’은 캠코가 추진중인 도시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용이 제한돼 유휴상태인 국유지에 대기정화 식물을 식재해 도시의 탄소를 절감하고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동절기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식물인 ‘청보리’를, 하절기에는 탄소 흡수 식물을 선정해 파종할 계획이며, 지역주민들이 걸으며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짧은 ‘둘레길’도 조성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식량산업협회 맥류 전문가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청보리에 대한 이해와 씨앗 뿌리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캠코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청보리 씨앗뿌리기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금번 ‘청보리(꽃)밭&둘레길’ 조성을 위해 협력해 주신 협력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협업기관들과 함께 ‘청보리(꽃)밭&둘레길’이 사계절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