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이 국내외 환경전문가와 특구기업·대학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기술전은 우수 기술·제품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글로벌 환경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의 활성화를 선도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국제 환경 전문전시회로 환경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인천소재 유엔(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국가지정기구(NDE) 및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 대표단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기술 매칭을 제공했다.
이에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 대사, 모하메드 벤사브리 주한 알제리 대사 등 각국 외교 사절에 인천지역 환경분야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환경 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 자원화 및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특화 분야를 주제로 신영에스앤씨(폐주물사 활용 방안), 팬에코(친환경 생분해성 수지 제품 특화), 미래앤피아(이끼를 활용한 실내공기 환경개선) 등 8개 특구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돼 인천 환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환경기술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특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지원하고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컨설팅’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 조달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 해외지사(몽골) 실증화 논의를 통해 국제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제사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은 물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