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민생정책인 아이(i) 시리즈가 연이어 선을 보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출생정책 발표 이후 보물섬 프로젝트 발표까지 연계된 아이(i) 시리즈를 발표하며 지속적인 정책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4일 인천형 저출생정책 제3호로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최대 70%까지 교통비 이용 요금을 환급해주는 ‘아이(i)플러스 차비드림’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제3호 후속사업으로 제1호 ‘1억 플러스 아이(i)드림’과 제2호 ‘아이(i)플러스 집드림’과 연계한다.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을 더 촘촘히 살피기 위해 올해부터 인천형 저출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i)드림 사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18세까지 중단없는 지원’이다.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정책을 18세까지 연장해 중단없이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은 향후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확대·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경우 기존의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의 지원금 7200만 원에 더해 시의 천사지원금(840만 원)과 아이(i) 꿈 수당(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50만 원) 등 2800만 원을 추가해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 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8세 이후 중단되는 아동수당을 끊김없이 ‘아이(i) 꿈 수당’으로 18세까지 확대해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제2호 정책인 ‘i+집드림’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i+집드림은 매입 및 전세임대 주택을 1일 임대료 1000원으로 공급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천원 주택 공급뿐아니라 출산 가구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한 주택 대출이자를 지원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과 출산·양육 부담 완화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표한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은 무제한 교통카드(인천 I패스)와 연계해 출산 가정에 대한 교통비 환급을 최대화하는 사업이다.
0~18세 1억 원 지원과 월 3만 원 임대주택, 신생아 대출 연계 금리지원 등 파격적인 출생정책 등으로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최고를 기록중인 가운데 출산 가정의 대중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한다.
인천 i패스는 일반인에게 월 이용 대중교통비의 20%, 청년(19~39세)에게 30%를 환급하고 있는데 내년에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의 부모는 아이가 7세가 될때까지 각각 50%, 둘째 아이 이상을 낳은 부모는 각각 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고자 시민들에게 간선시내버스에 해당하는 요금으로 내년부터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실시한다.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을 섬 주민 지원과 동일하게 시내버스 요금(1500원)으로 이용케하고, 인천섬을 방문하는 타시도민의 여객선 운임지원 비율을 정규 운임요금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유 시장은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는 시의 정책마인드와 비례하므로 시민들에게 명확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지난해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1호 ‘1억 플러스 아이(i)드림’을 선두로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과 ‘아이(i) 바다패스’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 등 양육비 출혈경쟁, 높은 청년 실업, 아이와 함께하는 안정적인 삶의 터전 부족, 관광발전과 지역사회 부흥 등을 위해서 많은 고민들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