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도내 장애인 및 가족들이 함께하는 ‘기회 돌봄(기회와 돌아봄)’ 행사를 개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장애인 기회소득’과 ‘360° 어디나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가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참여자와 가족들이 함께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쓰담걷기’가 진행됐다.
갯골생태공원 산책로 약 3㎞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하며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봉사를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산책로 중간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봉공이를 찾아라’ 미션, 마술공연 등 이벤트도 펼쳐졌다.
잔디광장 무대에서는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자의 문화공연이 진행됐으며, 장애인 생산품 전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1대 1 맞춤 운동처방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예술인 기회소득에 참여하는 도민들도 함께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는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도 챙길 수 있어 가치 있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360° 어디나돌봄 참여자의 어머니는 “주말에 자녀와 무엇을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행사에 참여하며 자녀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 감사드리며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는 지역 내에서 참여자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