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본 여성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자신을 저지하는 보안검색요원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일본 국적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38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보안검색요원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출국장 입구 단말기에 여권을 인식하지 않은 채 무단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자신을 저지하는 B씨의 팔을 뿌리치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불구속 입건돼 우리나라 사람과 똑같이 처벌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폭행당한 B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 파악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