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 구성기관과 함께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2025년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아세안 주요국가 시장현황 및 화장품 해외수출 인증에 대한 이해 ▲EU 에코디자인 규정(ESPR) 발효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 전략 ▲금리인하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2025년 기업 전략 등 주제로 진행됐다.
아세안 시장은 약 6억 9000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지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아세안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수입할당제, 허가조건 강화, 식품제품의 할랄 제품 표기 의무화 등 수입 규제 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유럽연합은 지난 7월부터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발효해 모든 제품에 내구성, 재사용·재활용 가능성, 수리용의성, 환경발자국 등 정보 공개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속적인 달러환율 변동으로 인한 내년도 금리 및 환율 하락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A사 관계자는 “올해도 힘들었지만 내년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상이슈를 반영해 행사를 개최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남부 수출통상 유관기관 협의체 ‘경기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 4분기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16개 협약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애로기업이 참석해 FTA, 해외인증, 관세환급, 수입통관 등 수출애로를 직접 전달하고 관련 지원기관의 현장 답변을 통해 애로 해소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는 도 중소·중견기업의 통상애로를 청취하고 조치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는 창구다.
센터는 수출지원기관 간 소통과 연계를 통해 수출·통상 애로사항에 직면한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해결하는 유기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은 “내년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수용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 FTA·통상·무역 교육·설명회, 온라인플랫폼 입점 지원, CPNP·할랄인증 취득,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GVC(글로벌 공급망) 지원사업을 연중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