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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반환점 맞이한 尹…여야 평가는 ‘싸늘’

첫 지지율 52%로 시작…최근엔 17% 기록
與 “민심 평가 위중…국정기조 대전환 必”
野, 대국민 담화 비판·金 특검법 수용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로 임기 반환점을 맞은 10일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냉소적 평가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안철수(국힘·성남 분당갑) 의원은 이날 SNS에 “10%대 지지율로는 국정동력 상실은 물론 3대 개혁 좌초도 우려된다”며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 대전환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오늘로 대통령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지만, 민심의 평가는 엄중하고도 위중하기만 하다”며 “여론조사들은 위험수위를 향해 최저치를 경신 중”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정기조를 대전환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거대야당 폭주의 자양분이 될 뿐”이라며 “그 결과 정부의 실패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실패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SNS에 “윤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허풍을 떨어 인기를 얻었지만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 김건희 여사에게만 충성하고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대국민 ‘잡담’에서 자신의 탄핵 사유 요점 정리를 스스로 했다”며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하라.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쏘아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은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라며 국정기조 전환과 ‘김건희 특검법’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계속 임한다면, 오늘이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의 통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첫 지지율은 52%(2022년 5월)였으나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 당원권 정지와 ‘체리따봉’ 논란으로 지지율은 3개월 만에 24%로 반토막 났다.

 

집권 2년차인 2023년에는 30% 중후반을 넘나들며 콘크리트 지지층을 유지하는 듯했으나,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명태균 씨의 녹취가 공개되고,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11월 1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은 17% 최저치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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