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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염불보다 잿밥'

남양주시의회가 관내 학교 졸업식 참석을 이유로 자신들이 결정한 의사일정 계획을 돌연 변경, 집행부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해 일부 직원들로부터 볼멘 소리를 들었다.
18일 남양주시의회와 집행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제122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15일부터 18일까지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7일 집행부에 이같은 일정안을 공문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 졸업식이 회기기간과 같고 시간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거행된다는 이유로 15일 1차 본회의 직전에 급기야 의사일정을 15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번복했다.
때문에 집행부에서는 당초 통보받았던 시간에 맞추어 업무추진 등의 일정을 계획했으나 차질을 빚었고 일부 직원들은 "의회의 권위에 눌린 집행부의 작은 비애중 하나"라며 못마땅해 했다.
또 의사일정은 시의회에서 변경할 수 있지만 이같은 경우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유권자 표심잡기 때문에 시정이 뒤로 밀리는 지방자치의 폐단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시의원은 회의에 빠진 이유가 선거구내 학교 졸업식 참석 때문인 것이 알려지면서 집행부 일부 직원들로부터 "사안의 중요성과 경중을 모르는 처사"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기는 4천551억여원의 예산으로 42만 시민들과 시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올해 시정업무 보고와 '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비롯'오남2지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등 중요한 부의안건 심의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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