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고도화된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IoT 기술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아 가전제품 등 다양한 기기를 원격 제어하거나 모니터링 할 수 있다. AI 기술은 기계 학습 알고리즘으로 가전제품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하여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돕는다.
높은 편의성을 기대하며 스마트 가전에 관심을 가지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전 업계도 최신 스마트 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첸은 스마트 IoT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트리플’ 밥솥을 출시했다. 모바일에서 ‘쿠첸ON’ 앱을 실행하면 트리플 밥솥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결돼 주방 밖에서도 취사 및 예약, 진행 상태 확인, 마이레시피 등록, 레시피 다운로드 등을 실행할 수 있다. 트리플 밥솥의 IoT 기술은 외부 취사 제어는 물론 취사 기록도 나와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의 식사 패턴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또한 쿠첸은 지난해 5월 IoT 기술이 적용된 ‘트리플’ 밥솥과 ‘121 ME’에 국내 밥솥 기업 최초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 연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생활 패턴에 맞춰 미리 설정해 둔 자동화 기능인 스마트싱스 루틴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쿠첸은 IoT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에도 IoT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듀얼프로 IH전기압력밥솥’은 쌀과 잡곡 종류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에 IoT 기술을 더해 밥맛과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세라젬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에 사물인터넷(IoT) 앱을 연동해 개인별 음용 리포트를 제공하는 ‘세라젬 밸런스’ 이온수기를 출시했다. ‘세라젬 밸런스’는 전기분해를 통해 pH 8.6~9.5의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하여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pH 단계, 온도, 출수량 등을 사용자별로 설정할 수 있고 하루 동안 어떤 종류의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트래킹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IoT 앱을 통한 개인별 음용량 리포트를 통해 음용 시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건강한 식수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는 고효율·친환경·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신제품을 출시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신제품은 모두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특히 25㎏ 용량 세탁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20%나 더 높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는 에너지를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신제품’은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으로 세탁과 건조의 처음부터 끝까지 더욱 편리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세제자동투입 기능이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세탁물의 무게만이 아니라 최근 세탁했던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해 세제 낭비를 줄이고 환경 오염도 줄여준다. 새로 탑재된 '세제 바코드 스캔' 기능과 선택 세제함은 세제별로 최적의 세제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의 고민을 덜어준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