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자사 최대 흥행 IP '라그나로크'의 연속작 '라그나로크3'를 소개했다. 그라비티는 원작의 클래식함을 간직하면서도 역대급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선보여 '라그나로크3'의 흥행을 이끈다는 포부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3' 출시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 이상 낼 것을 자신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기 신작 3종을 선보였다.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 스노우브라더스2 스페셜 등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라그나로크3다. 그라비티의 최대 흥행 IP인 라그나로크의 정식 넘버링 세 번째 타이틀이어서다. 지금까지 PC 플랫폼 위주로 서비스 했던 것과 달리 라그나로크3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를 내년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이희수 사업 팀장은 "기존 라그나로크를 고품질의 그래픽을 동반해 현대적으로 해석하고자 했다"면서 "대규모 인원의 레이드 전투를 통해 확실한 재미와 보상을 추구하고, 시즌제를 운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3를 선보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라비티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여러 버전의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냈지만 라그나로크3는 이를 뛰어넘을만큼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전 대비 많은 개발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태 한국사업그룹장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규모의 PvE, PvP를 기획중"이라면서 "불특정 유저가 모여 규칙 없는 PK를 즐길 수 있는 난투 콘텐츠도 고려중이다. 라그나로크3는 이전 작품인 (라그나로크)오리진을 뛰어넘는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그나로크 이용자들이 '이 게임은 꼭 플레이 해봐야 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