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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CIA, 북핵 평가 '엇갈려'

CIA "심각"-국정원 "제조 못해"-한나라 "우려할 만"

북한이 실제 핵을 보유하고 있는 지, 보유중인 핵의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놓고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美 중앙정보국(CIA) 간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미 CIA 포터 고스 국장은 지난 16일 미 의회 증언을 통해 "북한 핵의 위협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핵의 해외판매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 크기의 탄두를 탑재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미국에 도달시킬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언제든 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은 지난 1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은 아직 핵을 제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제조했다라도 재래식 1~2개 정도에 불과하다"며 "북핵은 제2차 대전 때 수준 정도로 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못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CIA와 견해를 달리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박세일 정책위의장은 1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 정부 내에서도 NSC와 통일부, 국정원 간에 북핵에 대한 견해가 상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미 정보당국간의 견해 차이가 가장 심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의 국정원과 미국의 CIA중에 어느쪽의 정보력이 더 높은지 앞으로 두고 봐야겠지만, 한미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정보 내용과 판단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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