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2024~2025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설정,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로제설 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기습적인 강설 시 신속하게 초기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소통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 시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설량, 기상상황, 시간대 등을 고려한 단계적 제설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방도 등 도·시군 관리 도로 1만 9306㎞(3만 5616노선)에 대한 제설대책을 수립했다.
제설을 위해 제설차량 2078대, 제설장비(살포기 등) 3751개 등을 확보했으며, 염수분사시설 637개소, 도로열선 53개소, 제설전진기지 129개소, 제설함 1만 920개소를 도내 도로에 설치했다.
제설제는 총 11만 7700t을 준비했다. 특히 철제부식이나 자연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친환경 제설제’를 전체 제설제의 절반인 5만 8700t 확보했다.
아울러 10개 시군 19곳에 자동염수분사장치 및 열선과 동파를 방지하는 ‘스노우 히팅 시스템’ 등 자동 제설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또 효율적 제설 대응을 위해 도로의 기능과 교통량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서울연결도로(11개 시 49개 노선) ▲중점관리도로(31개 시군 395개소) ▲고속도로 진입로(15개 노선 87개소) ▲상습결빙구간(16개 시군 108개소) 등으로 분류해 관리할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예방 중심의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강설 모의훈련 등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기습 강설이나 폭설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강설 후에도 포트홀 점검 등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설대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